홍일점 김영자 의원 송곳질의 돋보여

여주군의회 김영자 의원(한)은 배수펌프장 가동 중단 이유 등 송곳 질문으로 집행부를 곤혹스럽게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의원은 5·6일 이틀동안 여주군에 대한 군정질문에서 지난 추석 집중호우로 인해 소하천 제방이 붕괴되고 여주읍 하리 배수펌프장이 낙뢰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어 가옥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현장을 꼼꼼히 조사해 문제를 지적, 주목을 받는 등 여주군의회 홍일점 여성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또 “제2여주대교 건설에 따른 예산확보와 군청사가 이전되어야 대교가 건립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방안과 대책은 있는가”를 물었다.

 

이어 “올초 폭설로 인해 인삼경작 농가 중 1월에 피해 본 주민은 보상을 받고, 지난 3월 피해주민은 보상을 받지 못했는데 그 이유와 대책이 무엇인가”라면서 “여주읍 천송리 신륵사관광지의 군유지를 가족호텔 부지로 2003년 민간에게 매각해 놓고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특혜를 주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추궁이 계속되자 김춘석 여주군수는 “갑작스런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여주읍 하리 배수펌프장 가동이 중단되고 도장골천이 범람해 버스터미널 앞 지하상가들이 침수됐다”며 “침수 원인을 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답변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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