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광위, 도자박물관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된 경기도자박물관의 한국도자재단 이관과 관련, 경기도자박물관을 방문해 문제점을 점검했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있었던 현장방문에는 김광회 문광위원장과 문광위 소속 위원, 경기문화재단 권영빈 대표이사,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도자재단은 업무보고를 통해 경기도자박물관을 한국도자재단으로 이관해 줄 경우, 침체된 도자공예산업에 신성장 동력을 불어 넣고 박물관 부지에 도자콘텐츠 복합문화 관광지 조성해 도자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참석한 도의원들은 지난 2008년 3월 경기문화재단으로 이관한 지 2년7개월 밖에 되지 않은 경기도자박물관을 또 다시 한국도자재단으로 이관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강력하게 물은 뒤 전형적인 졸속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어 도자박물관의 발전은 소속의 문제보다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소관 변경 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을 먼저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의원들은 경기도자박물관의 소관 변경안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인 만큼 보다 심도있게 검토·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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