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혼란 극복… 양 국가 언어·문화 습득 기회로
인천시 교육청은 지난 1~3일 인하대에서 지역 내 다문화가정 학생 60명과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다문화 이중언어 캠프’를 열었다.
시 교육청이 주최하고 인하대 문화경영심리연구소가 주관한 가운데 마련된 이번 캠프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라면서 아버지의 나라와 어머니의 나라가 달라 겪게 되는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고 가족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양 국가 언어와 문화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청은 캠프에 참가한 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 등 4개 국가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들에게 국가별 소그룹으로 놀이와 게임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부모의 나라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전통 의상과 나라별 국기 그리기 등을 통해 부모 나라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다문화 시대에 발맞춰 가족문화 및 예절교육 프로그램 등도 준비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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