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경기도 미래 그린다 <3> 주거복지도 무한돌봄
기업으로서의 이윤 창출과 함께 경기도시공사의 설립가치인 공공의 이익 확보는 주거복지 정책으로 보여진다.
이중 경기도시공사가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전세임대 및 임대주택 공급사업.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설립 이후 경기도시공사가 직접 공급하거나 진행중인 가구는 18개 사업지구에 1만6천56가구로 집계되고 있다. 유형별로 분양주택은 1만1천599가구, 임대주택은 4천457가구다.
임대주택 비율이 전체 주택공급의 27.7%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시공사는 전세임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도내 임대주택 공급이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LH 공사 주도로 이뤄져 온데다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복지 향상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전국 지방공기업 중 처음으로 전세임대사업을 본격화했다. 전세임대 사업은 기존주택을 활용, 해당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주택을 지원하는 제도로 보증금의 5%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여기에 보증금도 지원된다. 최대 7천만원 한도로 지원되는 보증금 중 당사자 부담은 350만원으로 월 임대료는 11만원 내외다. 최조 2년 계약에 최장 10년까지 연장가능해 임대주택 입주도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시공사는 매년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늘려왔다. 지난 2006년 고양지역 103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공급을 추진, 부천, 시흥, 성남, 남양주 등에 모두 1천252가구를 공급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말까지 남양주 진건지구에 전세임대 3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세임대 2006년 지방공기업중 첫 시작
최대 7천만원 지원에 본인부담 5% 파격
시가지내 재건축매입 임대사업도 ‘눈길’
이같은 공급량은 SH공사의 700가구, 부산도시공사의 342가구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여기에 재건축 매입임대사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재건축 매입임대사업은 기존 시가지내 주거환경이 불량한 지역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정비계획상 용적률을 초과해 건축하는 대신 초과하는 용적률의 50%를 소형임대주택(전용면적 60㎡)으로 건립해 시·도지사, 시장·군수 또는 공사 등에서 매입해 전·월세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경기도시공사는 석수한신 재건축(66가구), 광육주택재건축(112가구) 등을 통해 178가구 규모의 재건축 매입 임대사업을 벌였으며 앞으로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경기도시공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보금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남양주 진건지구에 대해 전체 1만2천54가구 중 절반이 넘는 6천141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기도시공사는 국민임대와 공공임대 주택사업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에 나서고 있다. 공사는 지난 97년 설립 이후 화성동탄지구와 김포장기 지구에 공공임대 주택 1천565세대, 안성공도지구와 하남풍산 지구에 국민임대주택 2천333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현재 도시공사는 김포 한강지구에서도 559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시공사 이한준 사장은 “공사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저소득층 주거복지향상에 더욱 더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도시공사는 앞으로도 경기도내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및 복지향상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좋은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입주지원반, 주부프로슈머 등을 적극 도입, 운영해 입주고객 만족서비스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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