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안산·의정부 등 ‘고교평준화’ 탄력

지역자문위 구성… 道교육청 “내달 법개정 신청”

경기도내 광명, 안산, 의정부 등 고교 비평준화 지역 평준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광명, 안산, 의정부 지역의 고교평준화 관련 최종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각 지역의 시장, 도의원, 시의원 2~3명, 중·고교 학부모 4명, 중·고교 교장 4명, 교원 및 시민단체 관계자 2~3명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27일 구성 이후 28일 광명을 시작으로 안산(29일), 의정부(30일) 순으로 자문위원회를 열어 각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달 5일에는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개정에 따른 사전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 평준화 제도가 도입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10월 중 관계 법령 개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해당 지역은 2011년 2월말까지 학군을 지정하고 2012학년도부터 개정에 따른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에는 학생 8천908명, 학부모 7천578명, 교원 1천201명, 기타 354명 등 모두 1만8천41명이 참여했으며, 조사 결과 광명은 78.3%, 안산은 77.1%, 의정부는 74.5%로 각 지역 모두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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