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작년 사고발생건 수 3천687건 초교 ‘최다’ 시간대별 휴식시간·체육시간·과외 활동 順
경기도내 유치원·초·중·고 학교내 안전사고가 최근 3년동안 46.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선,대전 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학교내 안전사고 현황’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 유치원·초·중·고 학교내 안전사고가 2007년 7천258건에서 지난해는 1만643건이 발생해 무려 46.6%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도내 학생수 182만2천900여명(학교수 2천110개)의 1천명당 평균 54건, 학교수 대비 평균 4.7건의 사고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도내 사고를 보면 전체 1만643건 가운데 초등학교가 3천687건(34.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교가 3천362건(31.5%), 고등학교 2천885건(27.1%), 유치원·기타 709건(6.8%) 등의 순이었다.
사고발생 시간대별로는 휴식시간 39.5%, 체육시간 34.3%, 과외활동 8.2%, 교과수업 5.8%, 청소시간 2.9% 순이며 사고발생 원인별로는 학생과실 89.4%, 질병 등 10.1%, 시설하자 0.3%, 교사과실 44건, 학생다툼 33건 등으로 집계됐다.
학생수(1천명당) 대비 사고건수를 보면, 도내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제외한 초·중·고 학생수는 182만명, 사고건수는 9천934건으로 중학교 69건, 고등학교 64건, 초등학교에서 42건이 발생, 중학교의 안전사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수 별로는 고등학교(45만3천362명)의 경우 1개 학교당 평균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교(48만7천724명)는 평균 5.7건, 초등학교(88만3천848명)가 3.3건이 발생해 가장 적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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