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키 비번노출, 조심 또 조심

최근 주거 문화가 단독 주택에서 아파트 문화로 도시뿐 아니라, 시·군 단위 지역에서도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인구의 수가 점점 늘어 가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거주민들은 번호키를 설치,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안전도 보장받는다 생각하지만 허술한 점도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바로 비밀번호 노출로 인해 주거침입을 통한 절도나 강도 강간의 범죄에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파트 빈집을 지키는 번호키의 비밀번호가 자녀의 친구나 선후배 사이에 노출되거나, 장기간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한 번호만 오래 사용하다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특정 숫자가 지워진 경우 등이 해당된다. 따라서 명절연휴 장시간 집을 비우는 경우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 첫째, 자녀들이 비밀번호를 사용할 경우에는 번호 노출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교육하여 인식시키고 둘째, 비밀번호를 정기적으로 바꾸어 노출되어 있더라도 사전에 침입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장기간 사용한 번호키의 비밀번호 부분이 마모된 경우 교체하고 넷째, 번호키를 사용한 후 반드시 덮개 부분을 닫았는지 확인하고 집안에 있을 때는 이중으로 잠금장치를 해 두는 것이 좋다. 다섯째, 번호키 구매 시 인증이 되어 있는 정품인지 확인 후 설치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난 예방을 위해 스스로 자가방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평소에 철저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신석순 인천 남동경찰서 간석지구대 순찰1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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