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교육지원과 신설 등 조직개편안 부결
의정부시의회가 교육지원과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의정부시행정기구 조례 개편안을 부결시킨 것과 관련, 시민단체로부터 ‘대안없는 집행부 발목잡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의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의정부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의사모)은 “의정부시의회가 지난 6일 제194회 임시 의회에서 교육지원과 신설 등의 의정부시행정기구조례 개편안을 부결시킨 것은 ‘대안없는 발목잡기’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의사모는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교통·교육중심이 돼야하며 교육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미군공여지 활용과 교육지원과 신설이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모는 “의정부 시민을 위한 사업으로 의회는 잘못이 있다면 대안 제시가 있어야지 대안없는 발목잡기는 의정부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의사모는 “신임 시장이 시와 다수의 시민을 위해 하는 일이라면 여·야 따로없이 집행부를 도와야 한다”고 전제한 뒤 “시의회가 반대를 위한 반대, 정당간 계파간 반대, 몇몇 구 정치인들의 ‘아바타’식 반대를 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안병용 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교육지원과, 철도사업과를 신설하고 유사 중복기능 조직을 통·폐합, 조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지난 3일 의회에 상정했으나 소관 상임위인 기획복지위가 부결 처리함에 따라 조직개편안이 자동폐기돼 추석 이후 예정된 대폭적인 인사도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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