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 경매물건 낙찰가율이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8일 경매전문업체 디지털태인 등에 따르면 지역 8월 아파트 경매물건 낙찰가율은 지난 7월보다 0.90%p 내린 76.4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8.46%과 견줘보면 12%p 떨어진 것이다.
서울·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75.93%로 지난 7월 76.32% 보다 0.39%p 하락, 지난 1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경매물건이 서울이나 경기 등지보다 적고 한번 유찰될 경우 최저낙찰가격이 감정가의 70%(서울 경기 80%) 수준에서 결정되는만큼 낙찰가율이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부동산 활성화대책이 나온 이후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입찰자들이 전보다 과감하게 응찰에 나서고 있다”며 “인천의 경우는 부동산경기가 악화될 때 다른 지역보다 더 심하게 낙찰가격이 떨어져 낙찰가격이 당분간은 하향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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