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들, 중학교 1학년생들 진로 건설팅… 꿈과 희망 심어
인천지역 각 교육지원청들이 지역 내 중학교로 진로코디네이터를 파견, 학생들의 진로결정을 돕고 있다.
시 교육청이 선발하고 진로교육 전문 연수과정을 마친 진로 상담가들이 중학교 1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당 3시간씩 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지역 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당 3시간씩 진로교육을 담당한다.
진로코디네이터는 학생들이 직접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서 자신의 희망과 진로 등을 고민해보고 다양한 일자리정보를 담고 있는 워크넷(work.go.kr)이나 커리어넷(careernet.re.kr) 등 인터넷에서 직업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진로교육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이 퍼즐을 풀면서 얼마나 많은 직업을 알고 있는지 살펴보고 여러 직업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의 직업여행’ 프로그램과 자신의 경쟁력과 특기 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나의 브랜드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롤 모델을 소개해 학생들도 자신만의 롤 모델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의 15년 후인 29살에는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위치에 올랐는지 상상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부터 선화여중을 시작으로 지역 내 중학교 29곳을 대상으로 진로코디네이터를 활용한 진로교육을 시행한다.
도서지역에도 코디네이터를 보내 학생들이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줄 계획이다.
동부교육지원청도 진로코디네이터 학교 방문교육을 진행한다.
만수여자중학교는 지난 6일 1학년 교실에서 최희진 진로코디네이터와 3시간 동안 진로교육을 펼쳤다.
학생들은 이날 퍼즐을 통해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직업을 알고 있는지 이해하고, 동영상과 프레젠테이션을 시청했다.
다중지능활동지를 작성하고 컴퓨터로 커리어넷과 워크넷을 활용해 나의 생애를 설계하는 시간도 가졌다
만수여중 1학년 7반 반장 김이경양(14)은 “막연하게 뭔가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고교에 진학해서도 더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 성과를 평가한 뒤 내년에는 고교 1학년, 오는 2012년에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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