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외계층 돌봄사업 확대

장애인 일자리 등 11억 지원… 홀몸노인 도우미 파견 늘려

인천 중구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사업을 확대,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장애인 일자리 창출, 홀몸어르신 도우미 지원, 한부모가정 역량 강화, 다문화가정 돌봄 등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외연을 넓히기로 했다.

 

구는 우선 장애인 일자리 및 생활안정지원 사업비로 올해 11억5천만원을 확보해 동 주민센터 행정도우미 12명과 장애인복지 일자리 4명,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위반 계도요원 4명, 장애인 수화통역사 1명 등 21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역 장애인 2천464명에게 장애의연금 등 생활안정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일자리 창출 12명과 장애인 1천987명에게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했던 지난해 보다 규모를 더 늘린 것이다.

 

특히 4억원을 들여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직업재활시설을 신축하고 장애인보호작업장 인원도 20명에서 40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홀몸어르신을 위한 도우미지원사업과 생활지도사 파견사업 등도 확대된다.

 

구는 현재 홀몸어르신 생활지도사 8명과 관리자 1명 등을 채용해 홀몸어르신 198명을 돌보고 있으나 수혜대기자가 40명 정도 남아 있는만큼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1명씩 생활지도사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한부모가정과 다문화가정을 위해선 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구축했다.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올해 3억6천100만원을 들여 한부모 이해교육, 의사소통 교육,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 등 한부모가족 역량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72가구 426명에게 자녀양육 및 교육비 등도 지원한다.

 

올해 초 문을 연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현재 결혼이민자 649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 가족통합 및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통·번역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다문화가족 지원조례를 제정,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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