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최근 쌀 생산량 증대와 쌀 소비 감소에 따른 재고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추석 전까지 ‘계양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다.
계양지역에선 논 980㏊에서 ‘게 눈 감춘쌀’과 ‘엄마가 고른 쌀’ 등 2종류의 쌀이 생산되고 있지만 계양농협이 지난해 사들인 쌀 449t 가운데 151t이 아직 팔리지 않고 있다.
구는 이번 계양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이 가운데 20%인 30t을 판매할 방침이다.
주민 1명 당 1~2포 팔아주기 캠페인을 비롯해 구내식당 주1회 쌀국수 이용, 어린이집 간식 떡류 제공, 막걸리 제조업체·국수 제조업체의 계양쌀 사용, 초·중·고교 학생 아침밥 먹기 등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계양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쌀을 주민들이 먼저 알아야 다른 지역에도 알려져 계양 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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