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무상급식 포함 8조9천억 추경 편성

초교 5·6년 급식 192억, 저소득층 자녀 학비 123억

경기도교육청은 올 2학기 초등학생 무상급식 예산을 포함한 8조9천473억원 규모의 2회 추경예산안을 확정해 24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2회 추경예산안은 1회 추경예산 8조7천135억원보다 2.7%(2천338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동안 심의·의결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에 도의회가 교육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상급식 예산으로 편성했던 589억원을 도시지역 5∼6학년 무상급식비 192억원을 비롯해 저소득층 자녀학비 123억원, 중식비 99억원, 저소득층 유아학비 133억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 51억원 등으로 재편성 했다.

 

또 제1회 추경예산에 이어 교수학습활동지원을 위한 학력신장 사업(212억원), 유아·특수교육(68억원), 과학교육활성화(57억원), 전문계고교육(95억원), 학생생활지도·상담활동 지원(125억원), 학생선발 배정(95억원) 등 858억원을 추가 증액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방향이 2010년 본예산 편성기조를 유지하면서 국정과제 등 교과부 목적사업, 교육감 핵심 공약 사항, 법적·의무적경비, 2010년도 경기교육 주요시책과 역점사업,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했던 주요사업 등을 우선순위에 따라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수철·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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