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폐지 진통 예고

의정부시의회 내달 2일 행정기구 설치 개정  조례안 처리

의정부시의회는 다음 달 2일 임시회를 열어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을 처리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일찌감치 농업기술센터 폐지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돼 신임 시장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회는 당초 9월 3~16일 정례회를 열 계획이었고, 집행부도 의회 일정에 맞춰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어 같은달 8~14일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단둥(丹東)시 관광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정례회를 9월 말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시는 9월 임시회를 통해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안이 의결될 경우 추석(9월 21~23) 전 국·과장 등 간부급에 이어 같은 달 말 하위직 전보 인사 등도 단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개정조례안 중 농업기술센터 폐지를 둘러싸고 농업계의 조직적 반발과 이에 공감하고 있는 의원들도 많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정기구설치 조례 개정안 중 농업기술센터 폐지 문제가 뜨거운 감자다”면서 “반발이 심한 만큼 심사숙고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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