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사이버교육 3~5시간 이수… 성고충 신고전화 개설 추진도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도내 교원(관리자, 교사)의 성희롱, 성추행 사건 근절을 위해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교원은 성희롱 예방과 관련한 사이버 연수를 3~5시간씩 이수해야 하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모든 자격연수 과목에 성희롱 예방 관련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들어야 한다.
또 성고충 신고 핫라인을 개설해 학교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신고와 보고를 통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관리직과 교사, 성교육 전문가, 관련 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출범시켜 2개월간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성희롱의 정의, 성희롱 발생시 신고방법, 성고충 상담 지원, 성희롱 때 처벌 등 관련 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이버 연수 이수 여부를 매회 확인하고, 점수를 부여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양성 평등 및 성 문제 발생을 예방해야 하는 교원에 의해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뼈를 깎는 마음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생 성폭력 예방교육 매뉴얼과 피해·가해학생 교육 매뉴얼을 개발해 전 학교에 배부했으며, 성교육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초등 110명, 중등 100명의 전문가가 일선 현장에서 활동중이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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