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90억 절감 ‘분임조의 힘’

SK에너지 인천컴플렉스 내달 전국 경진대회 출전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SK에너지 인천컴플렉스(부문장 최관호)가 분임조 활동을 사내에 도입한지 4년도 지나지 않은데도 연간 90억원의 원가를 절감,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컴플렉스는 지난 2007년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소그룹 SUPEX 활동’(분임조 활동)을 도입했다.

 

이는 7~8명이 소그룹을 이뤄 근무하는 작업장 내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찾아 제거하고, 생산성과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

 

처음 7개 분임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 2008년부터 모든 부서로 확대하면서 지난해는 9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분임조활동 결과 67억원의 원가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제29회 인천시 품질경진대회에 2개 분임조가 각각 ‘전기발열선 운전방법 개선으로 전력 사용량 절감’과 ‘난분해성 폐수 처리공정 개선으로 처리시간 단축’ 등을 주제로 출전, 모두 우수상을 받아 다음 달 대전에서 개최되는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출전자격을 얻기도 했다.

 

이러한 비약적인 분임조 활동의 성과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욕적인 연구활동 등을 기반으로 한 애사심과 주인의식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회사 측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과 국내 연수 등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 했다.

 

인천컴플렉스 관계자는 “분임조 활동으로 직원들의 역량이 제고되고 근무의욕도 증진되고 있으며, 생산성 및 제품 품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분임조 활동을 더욱 활성화, 회사 경쟁력도 확보하고, 고객 만족과 가치 창출 등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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