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전국 기초의회 처음으로 2011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9일 오후 제275회 임시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종후)를 열고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등을 감안해 2011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만장일치 의결, 이를 집행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 4천570만원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현행 의정비 지급기준은 대통령에 따라 해당 자치단체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금액 이내로 지급토록 규정돼 있으며 해당 자치단체의회에서 의정비를 동결할 경우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종후 위원장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의회가 되자는 의미에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했다”면서 “만장일치로 의정비 동결에 힘을 실어준 운영위원들은 물론 34명의 수원시의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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