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입수능 D-106일… 영역별 학습전략 입학사정관제 확대… 학생부 100% 반영 대학 늘어 점수 1~2점보다 희망 대학 정확한 정보력이 관건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대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 입학사정관제가 더욱 확대되고 수시모집인원이 늘어나면서 전형 유형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졌다.
수능 점수 1~2점보다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에 관한 정확한 정보력이 당락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수능 비중이 더욱 증가하고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대학수가 늘어나 수능과 학생부 성적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총 모집인원의 60.9%인 23만1천35명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공인 외국어 성적, 수상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신의 ‘스펙’이 어느 대학의 어떤 전형에 유리한지 고민해야 한다.
또 수능 반영 방식의 변화에도 주목해야 하는데 연세대, 서강대는 작년에 탐구과목을 세 과목 반영했지만, 올해 두 과목을 반영한다.
한양대 역시 세 과목에서 두 과목 반영으로 변경한다.
모집군 변화와 적성검사 반영 비율 증가도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 경희대(서울), 서울시립대는 가·나군 모집에서 가·나·다군 모집으로 변경해 다군에서도 신입생을 모집하며, 한동대는 다군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하던 방식에서 나·다군 분할모집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유형, 고난도 문제풀이 위주로, 하위권 학생들은 교과서나 기출문제 풀이 위주로 ‘100일 접근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입시전문가들은 ▲교과서의 기본개념 반복 공부 ▲취약점 공략 및 보완 ▲기출문제 단원별 정리 ▲신유형 문제 마스터 ▲오답노트 작성 ▲영역별 학습 시간 안배 ▲수준별 공부방법 선택 ▲시간 내 문제풀이 연습 ▲자신감 배양 ▲무리한 학습 경계 등을 수능 100일 대비 십계명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올해 수능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70% 수준으로 높아질 예정이어서 EBS 교재에 대한 준비와 교과서 학습 등을 병행해야 한다.
우선 언어영역의 경우 고득점의 열쇠는 ‘보기’ 문제다.
문학 작품도 차분히 정리해야 하며, 연계될 확률이 가장 높은 EBS 교재의 작품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어 수리영역은 모든 단원의 실전문제를 날마다 꾸준하게 풀어보면서 여름방학까지 익힌 실력과 감각을 시험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금껏 풀어본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항을 모아 다시 풀어보는 것이 좋으며 교과서 문항만이라도 모두 풀어봐야 한다.
외국어 영역은 긴 지문과 낯선 소재, 복잡한 구문, 함축적인 주제 등이 최근 외국어 영역에서 출제되는 고난도 문제 경향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런 문제만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으며 중상위권과 중하위권 학생 역시 자기 수준에 맞는 책으로 독해 능력을 충실히 다져야 한다.
아울러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상위권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고난도문항이 2∼3개가량 출제되는데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교과 개념이나 새 자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회탐구는 기존에 출제됐던 문항과 자료를 재사용하거나 유사하게 변형해 출제하는 문항이 많으므로 단원별로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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