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8월1일부터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일 발표한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을 설정한 것이다.
최근 수시모집 인원 증가세에 발맞춰 5일간의 ‘추가모집’ 기간을 별도로 둔 것이다.
복수합격에 따른 결원을 최소화하고 학생 선택권을 넓힌다는 취지다.
■ 3불(不) 정책 유지
초중등교육 정상화와 공정하고 합리적인 학생 선발을 위해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 본고사 3가지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대교협은 못박았다.
대신 다양한 전형자료 활용과 잠재능력 평가에 중점을 둔 대입전형 선진화에 방점을 찍었다.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보고서, 면접결과 등 여러 자료를 분석해 학생의 창의성과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보겠다는 뜻이다.
■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앞당겨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해 수험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 일자를 수시모집 시기보다 1개월 앞당겨 내년 8월1일부터 원서 접수가 가능토록 했다.
수시모집의 경우 2011년 9월8일~12월6일 90일간 원서접수 및 전형을 실시한다.
12월11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하고 12월19일까지 5일간 미등록 충원 기간을 둔다.
정시모집은 2011년 12월22일~2012년 2월23일 모집군별로 실시하며 추가모집은 2012년 2월24일~29일 6일간이다.
■ 이중등록 금지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학생은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경우(합격+추가합격, 추가합격+추가합격)도 정시모집 미등록 충원 마감일까지 1개 대학에만 최종 등록해야 한다.
이미 등록한 학생이 다른 대학 정시모집에 충원 합격해 다니고자 할 때는 이전에 지원했던 대학에서 등록을 포기해야 한다.
■ 전형요소
2012학년 대입전형 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수능시험, 대학별고사, 기타 전형요소로 요약된다.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수시는 2011년 8월31일, 정시는 내년 12월3일이며 학생부 활용은 전형 목적에 부합하도록 대학이 자율 결정한다.
수능시험 전산자료는 2011년 11월30일부터 제공되며 수시모집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만 활용된다.
올해 수시모집부터 대교협은 공통지원서 양식을 쓴다.
대학별고사는 논술, 면접·구술·적성검사, 실기·실험고사, 교직적성·인성검사, 신체검사 등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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