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향토 문화재 체험하세요”

계양구 자원봉사센터,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운영

계양구 자원봉사센터(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문화·생태체험프로그램을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역 중·고교생들에게 지역 문화재의 의미와 소중함 등을 일깨워 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황어장터 3·1만세운동기념관과 부평도호부청사, 부평향교 등지에서 각각 50명씩 모두 100명이 동시에 참여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황어장터 3·1만세운동기념관은 지난 1919년 3·1운동에 합세, 3월24일 오후 2시 장이 파하는 시각 주민 600여명이 일제에 항거해 만세운동을 벌인 것을 기념해 세워졌다.

 

황어장터 만세운동은 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됐으며 강서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발전했다.

 

부평도호부청사에선 계양의 지명 변화, 부평도호부 유래와 역할, 어은지, 욕은지, 비석군이야기 등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부평향교로 옮겨 향교의 역할과 의미, 향교를 통한 조선의 교육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다.

 

센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체험한 학생들은 지역 문화재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