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년 동기比 35.9%↑
인천지역에서 올해 상반기 불에 타거나 훼손된 화폐를 교환한 금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2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훼손된 화폐를 교환한 금액은 모두 39건 1천19만9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만7천원(35.9%) 늘었다.
교환건수는 24건(38.1%) 줄었다.
5만원권 교환금액은 172만5천원으로 지난해 6월 발행된 이후 지금까지 355만원(71장)을 바꿨으며 1만원권은 763만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4만5천원)보다 89만천원(13.2%) 늘었다.
5천원권과 1천원권 교환금액은 각각 41만3천원과 42만6천원 등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8만3천원과 9만9천원 증가했다.
교환 사유로는 불에 탄 지폐를 교환한 사례가 915만9천원(22건)으로 89.8%를 차지했고 코팅 43만2천원(4.2%·10건), 습기 등에 의한 부패 32만1천원(3.1%·2건), 장판밑 눌림 20만4천원(2.0%·4건) 등이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돈이 불에 탔더라도 재가 떨어지지 않고 모양을 유지하고 있으면 인정받을 수 있다”며 “돈을 땅 속이나 장판 밑 등 습기가 많은 곳이나 천장, 또는 전자레인지 등에 보관하지 말고 비닐로 코팅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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