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약사 살해 용의자 2명 추적

주유소 등 CCTV 영상 확보

<속보>광명지역 40대 여약사 납치 살해 사건(본보 21일자 6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약사가 20~30대 남성 2명에게 납치·살해된 것으로 보고 CCTV에 찍힌 용의자 2명을 쫓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1일 “숨진 채 발견된 한모씨(48·여)가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모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집으로 가던 중 20~30대 남성 2명에 의해 납치·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한씨의 신용카드는 다음 날인 17일 새벽 2시께 과천시 모 주유소에서 20~30대 남성 2명에 의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형마트와 주유소 등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20~30대 남성 2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이 주유소에 들르기 전에 한씨를 살해하고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 용의자들의 행적과 신원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또 용의자들의 몽타주를 만들어 전국 경찰서에 배포하는 한편, 공개수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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