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서 친·인척 가장 축의금 훔친 50대 검거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예식장을 돌며 혼주의 친·인척으로 가장해 수차례에 걸쳐 700여만원 상당의 축의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씨(5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10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예식장에서 혼주의 친척을 가장해 축의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수원지역 예식장을 돌며 지난 4월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700여만원의 축의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접수대가 혼잡한 틈을 이용해 혼주의 친·인척인 것처럼 가장한 뒤 하객들이 접수하는 축의금 봉투를 건네 받거나 잘못 접수했다며 돌려 받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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