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운동연대, 중단 촉구 기자회견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을…”

경기교육운동연대 ‘꼼’은 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고사 중단 촉구 및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 실시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7월에 실시되는 일제고사는 ‘국가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성적공개와 직결된다”며 “이미 학교 현장에서 일제고사에 대비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등 파행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로 시행 3년째인 일제고사로 인해 아이들은 무한 경쟁 교육에 대한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초교생에게도 강요되는 0교시 수업을 비롯, 강제적 야간 자율학습, 쉬는 토요일 등교, 문제 풀이 일변도 수업, 부진아 전출 유도, 퇴학조치 남발 등 갖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과정과 교육공공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경기교육청을 상대로 일제고사를 전수평가방식이 아닌 표집평가 방식으로 할 것, 학생·학부모의 평가선택권 보장, 일제고사일 체험학습 참가로 인한 학생의 불이익 반대, 도교육청 산하 교육청에 일제고사 시행 불가 방침 전달 등을 요구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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