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 또 초등생 성폭행

30대 용의자 고속도로 추격 끝 검거

경찰이 아동성폭력과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광명지역에서 새벽시간에 초교 여학생이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오전 4시께 광명시 소하동 A씨(여)의 빌라에 이모씨(35)가 침입,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장녀 B양(11)을 깨워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엄마와 가족들을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광명경찰서는 이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달아나던 이씨를 전국 경찰에 수배를 요청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홍성 톨게이트 부근에서 이씨의 승용차를 발견하고 뒤쫓기 시작, 30여분간 추격전을 벌이다 충남 서천IC 부근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광명경찰서는 이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범행동기와 여죄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한편 B양은 어머니 A씨와 여동생(8) 등과 함께 살고 있으며, 병원에서 심리치료 등을 받은 뒤 현재 집에서 가족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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