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향료·무색소 ‘웰빙 모기약’으로 모기·건강 다 잡으세요

지난 21일 올 들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빨간집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보건당국의 주의경보가 울렸다. 일본 뇌염은 치사율이 5~30%이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모기를 일일이 잡으러 다닐 수는 없는 일.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모기퇴치약의 특징과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자.

 

가장 일반적인 제품은 코일형 모기향이다. 향이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살충 성분과 냄새로 모기를 퇴치한다. 타는 동안 넘어지거나 이불 등 섬유에 닿지 않게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출시된 모기향 제품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무향료·무색소의 천연 모기향들이 많다. 그러나 모기향 코일 한 개를 태울 때 나오는 미세먼지가 담배 50개비,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담배 20개비를 태울 때 나오는 분량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인체에 유해한 것도 사실. 때문에 집 안에서보단 야외 공간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에어졸’은 모기가 보일 때 직접 분사해 빠르게 모기를 퇴치하는 스프레이 타입. 매트나 리퀴드 제품과 달리 지속성은 약하지만 모기 퇴치에 빠른 효과를 원할 때 적합하다. 분무 후 일정 시간 환기가 필요하다.

 

기존의 코일형이나 매트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매트형 전자 모기향은 살충 효과가 뛰어나다. 훈증기를 전원에 꽂고 매트를 올려놓으면 12~15시간 살충 효과가 지속된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스위치를 끄거나 플러그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 리퀴드형 전자 모기향은 매트형에 비해 살충 효과가 조금 떨어지지만 매일 갈아 끼우는 불편함 없이 살충원액이 든 병을 기구에 끼운 후 전원을 꽂으면 되는 간편성이 특징. 최소 30일에서 최장 100일까지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나, 화기 부근에서의 사용과 멀티 콘센트 같은 곳에 기울여 사용하면 액이 흐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료제공=건강플러스(유한양행 刊)>  /권소영기자 ksy@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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