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놀이'에 이어 '목숨 턱걸이' 등 위험천만한 놀이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21일 새벽 5시 25분쯤 군산시 산북동 S아파트 7층 베란다 난간에서 중학교 2학년 안 모 군이 속칭 '목숨 턱걸이'를 하다가 떨어져 숨졌다.
안 군은 당시 같은 학교 친구에게 "자신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아파트 난간을 넘어가 턱걸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숨 턱걸이는 아파트 베란다나 고층건물 난간을 붙잡고 하는 턱걸이로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스릴을 느끼기 위해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안군이 목숨 턱걸이를 하다가 팔힘이 빠지면서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산에서는 지난 2007년, 줄을 갖고 놀이를 하는 '기절놀이'로 한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호기심이나 집단에서 주목받고 싶어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위험한 놀이가 유행할 수 있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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