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교육감 당선자, 향후 4년 ‘인천 교육비전’ 제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당선자는 교육비전으로 자율과 책무를 다하는 책임 교육, 보람과 만족이 있는 감동 교육,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인재 교육, 모두가 함께하는 반듯한 교육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년 동안 인천교육은 학력 향상을 위한 학력관리시스템 운영, 효 중심의 사람됨 교육, 자율·책무성을 갖는 학교 책임경영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학력관리시스템으로 학력 보장
학생 개개인의 학력수준을 정확히 진단해 이에 알맞게 처방하는 학업성취목표 관리제가 추진된다. 학생들에게 각자 성취목표를 주고 교사들이 학생 개인별로 카드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는 방식. 평가 결과는 학부모에게 통보돼 자녀의 학업수준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학교별로 학력 향상 전담팀 운영을 통해 초등학교는 학년별, 중·고교는 학년별 또는 교과별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방법 지도를 통해 학력신장을 돕는다.
◇효 중심의 사람됨 교육 실천
인성과 효를 중시하는 교육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학교별로 효 체험학습이 마련되고 가정과 연계한 정기 교육이 추진돼 사람됨 교육이 실천된다. 각급 학교는 효, 사랑, 배려 등을 주제로 효행·경애 사례를 발굴하고 발표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효를 생활화한다.
◇자율성·책무성을 갖는 학교 경영
학교 경영자가 최대한 자율성을 갖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유도하고 교육성과에 따른 책임이 부여된다. 학교별로 스스로 목표와 계획 등을 수립해 시행하고 책임경영권을 확대한만큼 이에 따른 경영평가를 통해 우수 교장 및 학교 등에 대해선 인센티브와 패널티 등이 적용된다.
◇무상급식 실시 및 사교육비 부담 경감
의무 교육대상인 초·중학생에 대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재원 2천억원이 시와 분담해 확보되면 내년부터 시행이 가능하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으로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필요경비는 교육청이 지원해 무료 공부방이 운영된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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