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문교육 후 내달 발대
인천시가 오는 2014년까지 60세 이상 노인 10%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시키기 위해 ‘어르신 자원봉사단’ 구성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구·군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노인은 1만4천887명으로 지난 2007년 26%, 지난 2008년 28%, 지난해 11%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열렸던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선 60세 이상 자원봉사자 2천385명이 노익장을 과시하는 등 활동률도 48%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노인들의 지식과 기술, 경륜 등을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 환원을 유도해 보람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위해 시·구·군 자원봉사센터에 어르신 자원봉사단을 구성, 운영한다.
시는 어르신 자원봉사단을 통해 그동안 환경지킴이나 거리질서 등 보편적인 노력봉사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청소년 지도나 아동지킴이, 다문화가정 지원, 문화재 지킴이, 행정기관 도우미 등 특화된 맞춤형 봉사활동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실정에 맞도록 대한노인회 등 관련 단체와 노인복지관·문화센터 등과 연계, 보다 전문적인 봉사활동을 위한 양성교육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노인 자원봉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매월 자원봉사활동 우수자들에 대해선 우수 자원봉사자 등으로 선정해 표창 등 각종 포상도 수여한다.
김철우 사회복지봉사과장은 “노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지위를 회복, 건강한 삶은 물론 자원봉사의 질적 향상 등 자원봉사로 인한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각 센터별로 이달 중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마치고 다음달 발대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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