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부품 소재 국산화율 70%까지 확대…시장 선점 기반 조성 기대"
지식경제부가 19일 21조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관련 장비.부품소재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최근 중국의 LCD 산업 육성 본격화에 따른 LCD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해 민관 공동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소재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육성안은 11세대급 차세대 LCD 고도화 투자에 약 10조 원, AM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에 약 10조 원 등 총 20조 원 이상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5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장비.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기술개발 지원 및 기반조성, 전문인력 양성, 해외진출 지원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장비.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정부는 오는 6월 차세대 LCD 장비.소재 개발 협의회를 설치해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11세대급 LCD 및 8세대급 AM OLED 국산 장비.소재의 수요연계형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LCD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과 관련해 중소장비기업의 R&D에 대한 세액 공제 허용도 검토하고 있다.
신기술개발 지원 및 기반조성과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인 플라스틱 유연기판, 공정기술 및 생산장비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력 수급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오는 9월까지 디스플레이 산업 인력 양성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북경과 상해에 지원센터 설립, 디스플레이협회 내에 특허지원센터 설립하는 안 등도 추진된다.
이밖에 지경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경쟁국보다 높은 관세율을 인하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지경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LCD 세계 1위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장비.부품 소재의 국산화율이 70%까지 확대되는 등 시장 선점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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