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언론인’ 아이디어 빛났다

본보 후원 ‘경기 중·고교 신문·교지 공모전’ 20개 수상작 발표

수원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엄익수)이 주관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경기일보 등이 후원한 ‘제1회 경기도 중·고등학교 신문·교지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는 신문부문에 청명고등학교(고등부·영자신문)·호곡중학교(중등부), 교지부문에 수원여자고등학교(고등부)·천천중학교(중등부)에 각각 돌아갔다.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일깨우고, 예비 언론인의 자질 발굴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도내 중·고등학교 신문반, 교지편집부, 영자신문 및 신문·교지관련 동아리, 청소년기관 등이 만든 신문·교지 등이 접수됐으며 지난 22일 심사를 통해 수상작으로 신문부문 10개 작품 및 교지부문 8개 작품 외 특별상(경기대학교·수원대학교 총장상) 2개 부문 등 20개 작품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학생 및 지도교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광옥 교수(수원대학교 언론정보학)는 심사평을 통해 “올해 공모전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출범과 맞물려 종전 수원시 관내에 국한하던 것을 좀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해 실시해 수준높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며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문이나 교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교사가 주도하는 일방적 형태가 아닌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직접 취재하고 탐방하는 내용들이 더 많이 발굴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그런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이날 교지부문서 대상을 수상한 천천중학교 정유진 학생(3년)은 “교지 편집위원이 열명 정도로 인원도 적은데다 공부시간을 아껴가며 교지를 만드느라 어려운 점도 많았다”며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만든 의미있는 작품으로 값진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미디어 동아리와 SYCC 동아리 peace 축하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으며 로비서는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교들의 신문과 교지들이 전시돼 새로운 아이디어를 서로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 수상자 명단

◇신문부문

▲대상(경기도지사상) 청명고등학교, 호곡중학교 ▲금상(경기도교육감상) 부천여자고등학교, 영덕중학교(한글신문) ▲은상(수원시장상) 용문고등학교, 솔빛중학교 ▲동상(경기일보 사장상) 수원외국어고등학교, 남양중학교 ▲심사위원특별상(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상) 영통청소년문화의집, 두레자연중학교 ▲특별상(경기대학교 총장상) 김포외국어고등학교

 

◇교지부문

▲대상(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상) 수원여자고등학교, 천천중학교 ▲금상(경기도교육감상) 권선고등학교, 정천중학교 ▲은상(수원시장상) 부천여자고등학교, 곡반중학교 ▲동상(경기일보사장상) 소하고등학교, 명인중학교 ▲특별상(수원대학교 총장상) 수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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