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희생장병 분향소, 장례 준비 분주

군-가족협의회 대표단, 세부 일정 논의 등 장례 준비 만전

25일 오후 2시부터 천안함 희생장병들에 대한 장례가 진행될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는 전례 없는 희생장병 46명의 장례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함대 안팎에선 본격적인 장례식을 앞두고 군 당국이 설치한 현수막도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다.

관련기사

 

현수막은 "'고(故) 천안함 46용사'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등의 글귀가 적혀 있다.

 

대표 분향소가 차려진 함대 내 체육관 앞 잔디밭에는 희생장병들의 가족들이 쉴 공간과 전국 각지의 조문객을 맞을 천막 70여개가 세워졌다.

 

분향소에는 추서된 계급순으로 영정사진이 일렬로 놓였고, 양쪽으로는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등이 보내온 화환도 세워졌다.

 

실내체육관의 수용인원은 1,200~1,300여명으로, 군은 영결식이 열리는 29일까지 함대 내 대표 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군 측과 가족협의회 대표단이 얼마 남지 않은 장례식을 앞두고 세부 장례일정을 논의하는 등 막바지 장례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평택시는 24일부터 영결식이 끝날 때까지 평택역~2함대를 오가는 조문객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 6대를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