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우수기업 CEO 40명 ‘멘토’ 자처
인천지역 경제기관들과 우수 기업 CEO들이 소상공인의 경영역량을 키우는 멘토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영자총협회, 인천경제통상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우수 기업 CEO 40명으로 ‘소상공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소상공업체는 모두 15만7천980곳으로 전체 사업장의 8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은 지역 취업인구의 34.9%인 76만5천여명이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자본, 인력, 인프라 등이 부족하고 대형 유통점과 SSM 등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데다 수익성 악화와 물류체계 미비 등으로 창업·폐업을 반복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역 CEO들이 직접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노하우와 전문지식, 경험 등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면서 경쟁력을 높여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멘토로 참여하는 CEO들은 김한배 새롬산업㈜ 회장, 이법희 한우장터 대표, 원종표 비즈니스포커스 대표, 이걸 회계사 등 40명으로 구성됐다.
CEO 멘토는 소상공업체에 경영 개선과 업종 전환 및 창업 준비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준다.
현장방문 상담활동도 병행된다.
상담실은 인천남부·북부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마련되며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상담을 신청하면 내용에 맞는 멘토와 연계되는 만큼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상·하반기별로 설문 조사하는 등 멘토링 사업을 수시로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김미경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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