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동문, 40년째 이어온 후배사랑

총동창회·고대졸업 동문모임 등 매년 장학금 전달

인천고 총동창회(회장 안길원)가 올해도 어김 없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인천고(교장 조성부)는 지난 12일 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 99명에게 장학금인 ‘인고동문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총동창회가 매년 모은 회비 등으로 마련됐다.

 

‘인고동문장학금’은 지난 1965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인고동문장학회(회장 정충근)에 의해 지난 40여년 동안 변함 없이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120명이 연간 6천여만원을 받고 있다.

 

인천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동문들의 모임인 인고고대장학회가 마련한 ‘인고고대장학금’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3학년 학생 2명을 선정, 1년 동안 등록금을 비롯해 추가로 교재비 등으로 40만원을 전달했다.

 

학교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학년당 1명씩 모두 3명을 선정해 한학기 등록금을 면제해주고 우수한 특기 등을 갖고 있는 학생 3명에 대해선 인천시교육청 특별장학금 등 지역 내 각급 기관 11곳이 마련한 장학금을 34명에게 나눠줬다.

 

조성부 교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매년 장학금 등으로 후배들를 격려해주는 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마련해주신 동문들의 뜻에 따라 후배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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