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학생수련원, 내달 11일까지 ‘강화 역사체험’

인천시 학생종합수련원(수련원)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강화에서 역사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련원은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소양초등학교와 서화초등학교 등 지역 초등학교 18곳 4~5학년 학생 3천여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련원은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역사유물들을 간직하고 있는 강화의 유적지와 전적지 등지를 돌아보고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 등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수련원은 학생들이 이용할 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예비 교사인 경인교대 사회교육학과 학생 38명을 역사해설 지도강사로 참여시켜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였다.¶학생들은 우선 고인돌과 고려궁지, 강화역사관 등지를 둘러본 뒤 흥왕체험학습장으로 이동, 마니산의 기(氣) 체조 등을 배우고 ‘역사 골든벨’로 하룻 동안 체험한 역사지식들을 정리한다.¶고흥선 교육연구사는 “강화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과 유적지 등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역사체험을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며 “학생들이 교과서로만 배우는 역사가 아니라 가까이에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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