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밤낮없는 수색… 힘내세요”

장병들에 돼지고기 전달… 백령면 부녀회도 간식 제공

최근 해군 천안함 실종 장병 수색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해병대 장병들에게 봉사단체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KEPCO) 사회봉사단은 지난 8일 백령도 앞바다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병6여단에 1천만원 상당의 돼지고기 1천200㎏(35마리 분량)을 전달했다.

 

봉사단을 대신해 백령도를 방문, 돼지고기를 전달한 이인교 KEPCO 인천본부장은 “천안함 침몰사고로 밤낮없이 구조·수색작업을 펼치면서도 적의 침투에 대비, 경계 근무를 서는 장병들의 노고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EPCO 인천본부는 천안함 침몰사건이 발생하자 군의 구조본부와 방송사들의 현지 방송본부 등에 전기설비를 긴급 설치해주고 직원들을 상주시키며 24시간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옹진군 백령면부녀회봉사단도 천안함 사고해역을 찾아 수색 장병 300여명에게 초코파이와 음료수, 떡, 빵 등을 전달했다.

 

이명숙 백령면부녀회봉사단장 회장은 “아들같은 장병들이 추운 바람과 싸우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싶어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며 “인양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 계속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이선주기자 lmw@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