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합니다! 청소년 상담 Q&A
Q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묻는데, 뾰족한 말이 생각나지 않아 답답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해야하는 목표를 찾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싶은데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A 자녀가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님의 공통된 마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모범생에 성적도 좋던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성적이 떨어지고 공부 자체에도 흥미를 잃은 듯이 보인다면 매우 속상하고 걱정되시겠지요. 그렇지만 일방적으로 야단을 치기보다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자신감을 찾아줘야 합니다.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은 ‘공부를 하는 목표를 찾고 싶다’는 진지한 고민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출난 재능도 없고, 딱히 좋아하는 것도 없다”는 말은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싶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알고 에너지를 쏟아야하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야말로 진로 결정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로결정은 쉽지 않고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중학생은 발달단계 상 진로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 이전 단계, 즉 자기 자신의 적성 및 흥미, 가치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탐색을 해나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자녀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선 우선 자녀가 자신에 대해서 충분히 알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각종 검사를 통한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정확하게 자신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까운 청소년상담(지원)센터나 학교 등에 검사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즉 자녀가 흥미로워하는 직업군을 살펴보고, 그 직업을 갖기 위해선 어떤 자질이 필요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진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것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폭넓고 최신의 정보를 수집하여 자녀의 생각과 앞으로의 직업을 잘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료에 관한 상담 및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으로 부모가 먼저 검토하는 것도 좋습니다. 문의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www.suwon1318.or.kr), 노동부(www.molab.go.kr), 고용안정정보망(www.work.go.kr), 에듀넷(http://edunet.nmc.nm.kr))
/정효경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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