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리연루 현직 교사들 무더기 파면.해임

전교조 "불법찬조금도 고발해야"

비리에 연루된 현직 교사들이 무더기 파면, 해임되는가 하면 특목고의 비리를 폭로한 교육단체들은 교육당국을 부실 감사로 고발하기로 하는 등 교육계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업체측과 결탁해 돈을 받아챙긴 학교장과 여중생을 성폭행한 현직 교사 등교육자의 이름을 더럽힌 교사들에 대해교육당국이 칼을 꺼내들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인사비리로 폭발된 서울시교육청 비리 수사 대상자 가운데 1차로 10명에 대해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 조치를 내렸습니다.

 

파면된 교사들 가운데는 방과후 학교 운영업체로선정해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초등학교 교장 2명과장학사 시험을 빌미로 돈을 주고 받은교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창호업체로부터 각각 2천여만원을받아 챙긴 교육공무원 2명과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여중생을성폭행한 중학교 교사도 파면됐습니다.

 

자신의 여제자를 성추행한 고등학교 교사와 사기 행각을 벌인중학교 교사는 각각 해임됐습니다.

 

한편 지난 2일 20억대 불법찬조금을 조성한대원외고 교원들에 대한 시교육청의 징계조치가 부실 감사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전교조 등 교육단체들은 오늘 해당 학교를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것은직무유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교사들에게 돌아간 선물비와 회식비를불법이 아니라고 인식한 점은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이미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어서 교육단체들과 교육청 간의 맞고소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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