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관 수강생이 강사됐어요

이선진·송경옥·이영희씨, 상반기 정규프로그램 강의

인천시평생학습관(학습관)이 수강생 중 우수 학생 3명을 강사로 채용하는 등 학습에서 취업까지 연계되는 평생교육을 실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학습관에 따르면 최근 수강생 이선진씨(28·여)와 송경옥씨(39·여), 이영희씨(65·여) 등 3명을 올해 상반기 직업능력개발교육과정 정규 프로그램강사로 채용했다.

 

지난해 한국어 교원 3급 과정을 수료한 이선진씨는 우수한 성적은 물론 수업 내내 공부를 향한 굳은 의지와 열정 등을 인정받아 현재 다문화여성 한국어교실과 법무부 주관의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중급과정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우연한 기회에 평생학습관을 알게 돼 가벼운 마음으로 교육을 받았는데 취업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동료들이 평생학습관에서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습관은 지난해 수강생들의 자격증 취득률이 81%이고 800여건의 직업상담과 60여명이 취업하는 등 지역의 직업 능력개발 전문 기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한덕종 관장은 “이번 강사 채용은 평생교육기관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우수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개인에 맞는 학습·취업 상담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꿈을 그려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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