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음주 꾸중 두려워… 여중생 2명 9층서 자살 소동

○···여중생 2명이 음주사실을 알아 챈 부모의 꾸중이 걱정되자 부모를 겁주기 위해 9층 대형 상가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

 

A양(15·중3) 등 여중생 2명은 지난 21일 오후 6시5분께 용인시 상가건물 9층 옥상에서 뛰어내렸으나 다행히 2m 아래 난간으로 떨어지면서 발목 등에 가벼운 타박상에 그쳐.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같은 학교 친구 B양과 함께 인근 마트에서 술을 사 마신 뒤 B양 부모에게 들통 나면서 혼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부모에게 겁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자살 소동.

 

한편 경찰은 미성년자인 A양등에게 술을 판 마트 업주 C씨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용인=최용진기자 comnet7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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