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어르신 외로움 보듬는 따뜻한 경찰

계양경찰서 ‘사랑 나누미들’

인천 계양경찰서 수사과 소속 형사들의 봉사단체인 ‘사랑 나누미들’이 지난 11일 홀몸어르신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단원들은 이날 계양구 작전동에서 8년여 전 몸이 아파 일을 그만 두고 혼자 살고 있는 김용수옹(가명·74)을 찾아 외로움을 덜어주고 집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특히 단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수개월째 밀린 월세를 지원해주고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김옹은 “젊은이들이 대화를 기피하는 것 같아 힘들고 외로웠는데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관들이 찾아주고 말벗이 되어 주니 흐뭇했다”고 말했다.

 

조기준 서장은 “소외계층을 보호하고 돕는 게 당연한 일인만큼 앞으로 더 많은 이웃들을 찾아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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