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하이텍고 개교, 정밀기계과 등 3개 학과 운영
경기도내 처음으로 장인 육성을 위한 마이스터교가 수원에서 개교됐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지닌 글로벌 기술인 육성’이라는 교육 목표 아래 한국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인력 양성소로 자처하고 있는 수 수원하이텍고등학교( www.sht.hs.kr 교장 현수). 지난 2일 오전 학부모, 내외 귀빈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 내(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 95) 본교에서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 출범을 알렸다.
이날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개교식에는 박경석 도교육청 교육국장, 안승준 삼성전자 전무이사 및 학부모 등 많은 지역인들이 참석, 새롭고 당차게 출범한 수원하이텍고등학교의 개교를 축하했다.
초대 교장으로 취임한 현수 교장은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마이스터고 개교라는 역사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 있을 수 있음을 무한한 영광과 축복으로 생각한다”며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아이들이 세계 속에서 전문 기술인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그 꿈을 실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교장은 이어 “그 꿈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고, 그 꿈이 이루어지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하이텍고는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입학 경쟁률이 무려 5.2대1에 달해 성공적 개교로 평가됐다. 특히 상당수의 학생이 내신성적 상위권으로 확인되면서 더욱 고무돼 있는 모습이다.
실제 160명 정원의 수원하이텍고에는 832명이나 몰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학생부와 소질·적성검사, 심층면접, 실습·실기고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학 전형이 실시되면서 학생들의 자질과 소양을 검증했다.
메카트로닉스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수원하이텍고는 자동화시스템과, 정밀기계과, 전기·전자제어과의 3개 학과가 운영된다.
학교 학생들은 정부의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할 글로벌 기술인재 육성, 학비면제와 기숙사 생활의 특전, 졸업 후 협약기업 취업과 군입대 연기, 군입대시 관련분야 특기병 근무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도교육청 노갑빈 장학관은 “전문적 인적자원 개발, 기술력 배양, 창의력 신장을 위한 특성화 된 교육이 요구되고 있는 지금의 세태를 반영한 듯 기능 장인 육성을 목표로 하는 마이스터고의 인기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며 “마이스터고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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