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문털이범 덜미

○…인천 중부경찰서는 25일 산부인과의 빈 병실만 골라 금품을 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절도)로 이모씨(63)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2일 인천시 중구 모 산부인과에서 입원환자 박모씨(34·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몰래 병실에 들어가 현금 1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산부인과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109차례에 걸쳐 3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산모가 모유수유, 산후조리 등을 하기 위해 병실을 자주 비운다는 점을 노리고 산부인과만 전문적으로 털어온 것으로 드러나.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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