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비리 척결 관심을

작년 정부는 국민감정에 반하는 공무원 금품 수수, 보조금 횡령 등 고질적인 토착비리에 대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자 토착 비리 척결을 천명, 이에 경찰에서도 권력형 토착 비리를 근절하고자 전국 지방청·경찰관서에 토착 비리 신고센터를 개소해 신고 접수와 상담을 실시하는 등 토착 비리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20일부터 12월15일까지 4개월여간 총 661건에 2천299명을 검거, 118명을 구속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토착 비리 범죄가 타 범죄보다 치밀하고 교묘해 적발이 쉽지 않아 경찰은 올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6개월간 토착 비리 2차 특별 단속을 벌여 토착 비리 근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경찰력과 장비만으로는 토착 비리 근절이 실효성을 거두기는 어렵다. 무엇보다도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 토착 비리를 목격했거나 누군가에게 들은 적이 있다면 꼭 112에 신고를 하거나 가까운 경찰서 내 토착 비리 신고센터에 신고하기를 당부한다. 

 

/안태웅 인천서부경찰서 유치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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