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축전 봉사자 ‘열정’은 계속된다

市, 체계적 지원 통해 자원봉사 리더로 육성

인천시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도시축전) 기간 동안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사후 관리체계 마련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자원봉사팀을 비롯해 11개 시·군·구 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도시축전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평가회나 워크숍을 여는 등 자원봉사자 관리를 위한 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도시축전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국제행사자원봉사 리더 교육과정을 신설, 도시축전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역량을 키워 리더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8개 분야 229개 단체 7천26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시 전문자원봉사단에 도시축전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봉사단체와 봉사자 모임, 대학 봉사단 등이 활동할 수 있는 국제행사 분야를 신설, 앞으로 열릴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 등에 대비, 체계적인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도시축전 자원봉사자 가운데 20대가 43%이고 중·고·대학생이 50% 이상으로 참여율이 높아 이들에 대한 활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컨벤션 자원봉사활동을 발굴하는 한편, 노인들을 위한 가칭 ‘아름별이 실버자원봉사단’을 조직하는 등 노인자원봉사 활성화도 추진한다.

 

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도시축전 자원봉사자들은 앞으로 지역 내 국제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 시 자원봉사센터에 국제행사 지원 조직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들이 1회성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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