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보다 교육력 강화

요사히 무상급식이란 말이 시민들의 입에 자주 오르 내리고 있다. 아마 인간에게 먹을거리 문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배가 불러 밥투정하는 심술궂은 쑥덕공론이라고 웃어 넘길 수 있는 문제로 볼 것인가?

 

한편으로 고마운 국민의 소리라고 볼 수 있으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가장 서글프고 고통스러운 일은 배고픈 설움이요, 최고의 비극이기도 하다.

 

배고픔 앞에는 양심도 없다. 옛날 선비들은 삼일 굶어 도둑질 않는 자가 없다고 했다. 프랑스의 레미제라블의 저자 빅토르 위고의 명언 중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보지 못한 자는 배고픈 설움을 모른다고 했다. 옳은 말이다. 우리도 60~80년대의 보릿고개가 그러했다. 국제 식량기구에서 주는 밀가루로 도시, 농어촌 학교에 주먹만한 크기의 빵을 2개씩 급식을 하거나 강냉이 가루로 죽을 만들어 급식한 일도 있다. 오늘날 우리 학생들의 급식을 보자! 당시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의 차이다. 또한 가정 경제가 어려운 학생들은 지역 자치 단체에서 무상급식을 해주고 있는 현실이다. 물론 전교생에게 무상급식을 한다면 더없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가정경제에 부담을 덜어 준다는 뜻에서는 고마운 일이나, 능력이 있다면 무상급식 보다는 떳떳하게 내돈 내고 내가 먹는다는 정신이 중요하고 더욱 어버이에게 고마운 마음의 정을 깨닫게 하는 것도 산 교육이다.

 

오늘 교육현장에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 한가로이 무상급식 타령이나 하고 있는 일부 정치 지도자나 교육자님의 생각이 불쌍하고 가련하다. 무상급식 보다는 전자 칠판을 통한 선진화된 선생님의 교육력 강화는 물론 학습자에게는 선생님의 명 강의를 통해 학교에서 배우고 익히며 집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반복 학습으로 학생 스스로의 학력신장에 도움이 되고 학원에 가지 않아 가정 경제에 도움은 물론 시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현실이다.

 

오늘날 IT산업에 으뜸이 된 원동력이 어디에 있었다고 보는가? 보릿고개 당시 오늘날 개도 먹지 않는 밀가루 반죽 빵을 먹고 자란 세대다. 무상급식 보다는 전자 칠판을 통한 선진화된 선생님의 교육력 강화 등 학습환경을 변화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민석 수원시 정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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