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손잡고 문화유산 걸어요”

연수구자봉센터, 장애·비장애 청소년 아름다운 동행

인천시 연수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8일 장애우와 함께 인천의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르게 인식하게 하고 자원봉사의 필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구자원봉사센터는 남구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역사문화 버라이어티 노다지’를 주제로 장애·비장애 중·고교생 60명과 자원봉사자 40명 등 모두 100명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남구장애인복지관에서 모인 뒤 인천향교에 도착, 항교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유형문화재인 도호부청사와 문학산성 등 문화유산들도 둘러보았다.

 

이들은 장애인 학생들의 손을 맞잡고 함께 걸으면서 유형문화재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등 더불어 사는 세상의 의미를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수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장애인 학생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청소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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