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은 고치기가 힘들어 우리는 일상생활에 불필요한 습관병을 다수 가지고 있다. 건강과 운동도 생활습관에서 바로 잡아야 하는 것들이 많다. 무조건 몸에 좋다고 무턱대고 음식섭취를 한다거나 무조건 땀을 빼야 좋은 운동이라고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가끔 일상생활 패턴을 과감히 바꿔볼 필요가 있다.
일례로 매일 가는 출퇴근 코스를 조금 바꿔 본다든지, 휴일에는 과감히 핸드폰을 끄고 나만의 시간을 즐긴다든지, 음식을 먹을 때는 급하게 먹지 말고 음미하는 습관을 갖고 좋은 음식을 먹는다든지 등 말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약간의 변화나 자극을 주고 운동할 때는 충분한 트레이닝 계획을 세워 바른 자세의 트레이닝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생활방식(lifestyle)이 병을 부르기도 한다. 건강치 못한 생활방식만으로도 질병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밝혀졌다. 놀랍게도 질병 발생의 요인분석에서 60%가 생활방식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은 우리의 생활습관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끔 만든다.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일을 하거나 움직이지 않고 보내는 생활방식은 현대의 선진화된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데, 이는 비만이나 심장질환과 같은 현대인의 질병 발생에 있어서 주요한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사회가 더 산업화되고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질병들을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성인병’으로 알고 있는 제2형 당뇨병, 비만, 만성 간질환(간경변),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심장질환,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골다공증, 알레르기, 그리고 암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일부에서는 생활습관병을 ‘풍요의 질병’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 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요해짐으로써 그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생활습관병이란 개념을 도입하게 된 이유도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만성 퇴행성 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일상생활의 틀에 젖지 않도록 꾸준한 몸과 마음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 중에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자신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몸의 적당한 피로감과 심신의 안정과 하루의 에너지를 꾸준한 운동량으로 이어간다면 삶의 활력소 및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요즘 어린이들은 하루에 걷는 시간이 총 20분도 안된다 한다. 앉아서 공부만 하고 게임에 젖어 있는 학생들은 비만과 더 큰 정신적 빈곤에 시달릴수가 있다. 운동을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몰아서 몇 시간씩 무리하게 하는 것으로는 쉽게 싫증이 날수 있으니 서서히 낮은 단계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어떤 운동을 어느 만큼 어떻게 했는지 메모하는 습관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몰아서 운동을 하는 경우 식욕이 증가해 오히려 운동으로 소비된 열량보다도 더 많은 열량섭취가 이루어지기 쉽고 금방 탈수 현상이 일어 날 수도 있으며 몸의 피로젖산이 급격히 쌓여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1주일에 최소 3회는 운동을 하도록 한다. 운동은 평생 꾸준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건강유지에도 좋고 운동의 경우 최소 3~6개월 정도는 기간을 잡는 것이 적당하다. 초보자의 경우 적절한 운동의 강도는 최대 심박수의 60~85% 정도로 잡으면 크게 무리가 없다. 처음 시작할 때 숨이 찬다거나 식은땀이 난다거나 가슴이 뻐근하면 반드시 건강진단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작은데서부터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배남은 스포츠심리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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