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월급 바로 안준다’ 업주 폭행한 父子 입건

○…식당에서 배달원으로 4일간 일한 노임을 주지 않는다며 식당 업주를 폭행하고 1천400만원 상당의 채권장부를 빼앗아간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경찰에 입건.

 

평택경찰서는 16일 강도상해 혐의로 M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M씨의 아들(29)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M씨 부자는 지난 5월20일 새벽 1시께 배달원으로 근무했던 평택시 B식당에 찾아가 4일간 일한 임금을 요구했으나 주인 S씨가 계좌로 이체해 주겠다는 말에 격분, S씨를 폭행한 뒤 1천400만원 상당의 외상내역이 적힌 채권장부 10권을 빼앗아간 혐의.

 

M씨는 경찰에서 “밀린 임금을 받으러 갔는데도 계좌이체해주겠다는 말에 격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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