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인천공항 검색요원 ‘퍽치기’ 검거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요원이 한밤중에 여고생을 노리던 속칭 ‘퍽치기’ 현행범을 검거.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요원인 김광수씨(30)는 지난 8일 새벽 0시35분께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경찰청 주관 경비지도사 시험을 준비하던 중 골목에서 가방을 빼앗으려는 20대 남성에게 폭행당한 뒤 얼굴이 피범벅이 된 강모양(19·여)을 발견.

 

김씨는 강양으로부터 피의자 인상착의를 전해듣고 강양을 진정시킨 뒤 주변 탐색에 나서 이날 새벽 0시50분께 우산을 들고 있던 김모씨(24)를 추궁했고 곧 바로 이 남성을 제압, 이날 새벽 1시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

 

인천 계양경찰서는 9일 김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의협심과 민첩한 대응이 없었다면 피의자 검거에 훨씬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며 “경찰서 차원에서 감사장 수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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